LH, 3기 신도시에 UAM 도입 방안 찾는다
2022. 08. 26.

LH, 3기 신도시에 UAM 도입 방안 찾는다

초기 UAM 운용 개념도 [사진=국토부]

 

초기 UAM 운용 개념도 [사진=국토부]

남양주왕숙과 광명시흥, 위례신도시 등 3기 신도시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된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UAM 도입여건 분석과 활성화 방안 연구에 나선다.


UAM은 플라잉카, 드론택시 등 도심형 항공교통수단을 말한다. 전통적인 항공산업과 달리 활주로 없이 도심의 교통요지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환승센터, 터미널, 버스정류장처럼 활용해 비행한다. 전기모터와 분산추진 등 친환경 저소음 기술로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과 전용길(회랑)을 이용하므로, 거주 공간과 다른 항공수단(예, 헬기는 300m 이하)에 미치는 피해가 적다.  

정부는 UAM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관 37개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계획 수립과 실증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오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2024년까지 안전성 검증과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사업 등을 하는 준비기로 설정했다.

또 2025~2029년 초기(일부노선 상용화 등), 2030~2035년 성장기(비행노선 확대 등), 2035년 이후 성숙기(이용보편화, 자율비행 실현 등) 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LH도 정부의 민·관 합동 구성단체인 'UAM 원팀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LH는 수도권에서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 즉 광역교통 연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도시의 여유 공간에 UAM 이착륙장, 환승장, 공역, 회랑 등을 마련하면, 드론택시 등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H는 남양주왕숙1·2, 하남교산, 부천대장, 고양창릉, 인천계양, 광명시흥, 안산장상, 화성동탄2, 위례신도시 등 3기 신도시 주요사업지구의 UAM 도입여건을 분석하고, 적용방안을 연구한다. 정부의 UAM 상용화 일정에 대비해 UAM 특화도시 사업모델과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활성화 방안 등을 찾을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UAM 기술개발과 정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H도 미래교통수단인 UAM을 신도시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출처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http://www.goodkyung.com)